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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문화

말랑말랑한 '문화&재단' 이야기

부천서 문화 누렸던 나, 이젠 재단에서 문화행정 펼쳐요!

정리ㅣ부천문화재단

얼마 전, 제가 나온 초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붉은 벽돌의 학교, 곳곳에 있는 동물 동상들을 보니
마치 초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악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
음악시간이 되면 목청껏 노래를 불렀던 기억..

학교는 많이 달라졌지만,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 시절이 기억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소녀는 부천에서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부천에서 태어나 부천에서 나고 자란 ‘부천 토박이’ 이선주입니다. 지금은 부천문화재단 경영지원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993 부천레포츠공원에서 엄마와 동생과 함께

Q. 어떤 계기로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중창단 졸업발표회를 준비했던 게 가장 큰 계기였어요. 대본을 쓰고, 수없이 행사 리허설을 해보고, 홍보 포스터를 만들고...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때부터 막연히 ‘무대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대학에서 공연을 전공하며 부천문화재단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Q. 부천에서 나고 자랐으면, 부천에 대한 애정이 크시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어요. 매년 열리는 부천 복사골 예술제에도 참여했어요. 초등학생 때는 합창단, 중학생 때는 독창, 고등학생 때는 중창단으로 매년 참여했던 기억이 나네요. 부천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들이 있잖아요.


1999 부천시민회관 앞 복사골예술제(합창부) 참가사진

대학생 땐 친구들과 함께 부천국제만화축제에 가기도 했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어요.

종종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가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장미축제도 가고.. 이러한 시간이 쌓여 부천에 대한 애정이 커진 것 같아요. ^^


Q. 고향에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일을 하고 계시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고향에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일을 한다’기보다는 ‘우리 엄마 아빠’와 ‘아랫집 친한 아줌마’ 그리고 ‘내 동생’,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일을 하게 되는 점이 특별한 것 같아요. 내 주변 사람, 이웃들과 문화로 행복해지는 시간을 함께하고 싶고, 문화로 우리 생활이 조금 여유 있고, 풍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되니까 무엇보다 즐거워요. 평소 내가 사는 도시, 우리 마을, 사는 곳 가까이에서 문화로 삶이 더 풍요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현실은 물론 어렵지만요.


1994 시민회관 소공연장 유치원 재롱잔치 사진

Q. 부천시민의 문화 향유 증대를 위해 앞으로 어떤 것을 시도해보고 싶나요?
꽃소식이 들리는 봄이 오면 벚꽃은 도당산으로, 철쭉은 원미산으로 꽃놀이 가고, 날씨가 좋은 날이면 시청 앞 초록색 잔디에서 공연도 보고 영화도 보면서 자라왔어요. 문화도시 부천에서 자라온 제가 법정 문화도시를 만드는 일원이 되어 정말 기뻐요. 예술을 통해 많은 만남이 이루어지고 예술의 힘으로 도시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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